미국인들 "50년 안에 로봇이 대부분 일자리 빼앗을 것" / YTN 사이언스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 최고수 이세돌 9단을 연파한 충격 속에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5%가 향후 50년 안에 로봇이 현재 인간이 하는 일자리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32%에 그쳤습니다 특히 일반 기업들에서 로봇이 고용을 해칠 것이라는 대답이 60%를 훌쩍 넘어 정부나 교육, 비영리 기관보다 10%포인트 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앞으로 50년 안에 자기 직업이나 업무가 계속 존재할 것 같으냐는 물음에는 80%가 그럴 것이라고 응답했고, 각자 당면한 고용불안 원인으로 업무 자동화를 꼽은 이들의 비율이 11%에 달했습니다 올해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된 '미래의 일자리' 보고서는 로봇과 인공지능, 유전학, 생명공학, 3D 프린팅의 발달로 제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 2020년까지 일자리 510만 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