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난항...법정관리 위기 / YTN (Yes! Top News)
[앵커] 현대상선의 용선료, 즉 선박 임대료 인하 협상 기한이 바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결론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협상에 실패하면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상선은 컨테이너를 빌려준 해외 선주들을 한 자리에 모아 담판을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마크 워커 /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팀 : 논의했다는 사실 외에는 이야기할 것이 없습니다 진행 중인 논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국내에 머물고 있는 해외 선주들을 상대로 개별 설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운업계 관계자 : (선주들이) 아직 안 나갔으니까 접촉해보겠다는 거고, 접촉을 해도 입장을 설명하는 거지, 당장 오늘 결론 내주겠다 하진 않을 거고요 ] 잇단 설득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정한 마지노선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현대상선의 선박 임대료 지출에서 컨테이너가 차지하는 비율은 80% 컨테이너 선주와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서, 이 협상을 지켜보며 결론을 내기로 했던 벌크 선주들과의 회의도 취소됐습니다 금융권에서는 협상이 우호적으로 흘러간다면 시한을 어느 정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간이 넉넉지 않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협상이 무산되면 법정관리로 간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상선은 협상 자체가 아직 결렬되진 않은 만큼 원칙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해운동맹 가입 실패에 이어 용선료 인하 협상마저 난항을 겪으면서 현대상선이 법정관리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