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검거와 신창원의 아버지(1999.7.16)
⊙ 백운기 앵커 : 신창원의 검거소식을 들은 신창원의 아버지는 아들을 대신해서 용서를 빌었고 누나는 동생이 어쨌든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수평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최수평 기자 : 탈옥수 신창원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신의 누나는 살아서 다행이라는 말만 되뇌었습니다. ⊙ 신창원 누나 : 하고 싶은 얘기요? 보고 싶죠. ⊙ 최수평 기자 : 고향집을 지키고 있던 76살의 아버지는 부모가 죄인이라며 아들의 용서를 빌었습니다. ⊙ 신창원 아버지 : 부모로서 죄를 짓고 보니까 참 죄송스럽고 많이 용서를 빕니다. ⊙ 최수평 기자 : 일찍 어머니를 여윈 탓에 삐뚤게 자란 아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것을 본다면 원이 없겠다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생활하는 것을 보고 내가 죽으면 한이 없다 이겁니다. 가족들은 2년6개월에 걸친 신창원의 도피생활이 자수가 아닌 검거로 끝난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최수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