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신창원 사형 구형(2000.1.24)
⊙ 김종진 앵커 : 부산교도소 탈옥수 신창원에게 오늘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신창원은 최후 진술을 통해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강철구 기자입니다 ⊙ 강철구 기자 : 검찰이 오늘 열린 결심공판에서 신창원에게 적용한 죄목은 특수강도와 절도 등 15가지입니다 강도 5건, 강간 1건, 절도 105건에 8억 6,500만 원을 뺏거나 훔쳤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지난 98년 1월 전북 익산의 파출소를 습격해 무기를 빼앗아 공권력과의 전쟁을 기도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탈옥한 신창원이 흉악범인데다 탈옥기간에 범행을 많이 저질렀고 반성도 하지 않는다며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신창원이 반성하고 있는 데다 강간 혐의는 무죄라고 주장하며 관대한 처벌을 요청했습니다 오늘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법정에 나온 신창원은 1시간여 걸쳐 최후 진술을 했습니다 신창원은 모든 국민과 피해자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도 교도소 안에는 많은 재소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신창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18일에 열립니다 KBS 뉴스, 강철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