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자금세탁 의혹"...민주 "조명희도 관심" 맞불 / YTN
與, ’김남국 거액 보유’ 가상화폐 발행사 방문 코인 무상 제공·P2E 입법 로비 의혹 등 추궁 與 "대선용 자금세탁 의심"…김남국 징계 압박도 민주, 조명희 ’가족회사 이해충돌’ 의혹 맞불 내부는 혼란…"김남국 마녀사냥" vs "자숙 필요" [앵커] 국민의힘은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과 관련해 지난 대선 때 자금세탁 시도 의혹까지 제기하며 '코인 게이트'라고 강공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을 거론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는데, 김 의원 논란을 보는 당내 상황은 복잡합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논란을 들여다보는 국민의힘 진상조사단이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를 찾았습니다 김 의원이 거액을 보유했던 '위믹스' 코인을 발행한 게임업체입니다 김 의원에게 코인을 무상으로 줬는지, 업체 측이 게임으로 돈을 버는 이른바 P2E 합법화를 위한 '입법 로비'를 했는지 등을 추궁했는데, 위메이드 측은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윤창현 /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 :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가 발견됩니다 그리고 언제부터 가지고 있었는지를 발견한 것은 작년 1월에 40만 개가 발견되는데,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에 대해서 보고를 받으신 적이 있습니까?] [장현국 / 위메이드 대표 : 전혀 모르고요 의원님 잘 아시겠지만, 이사회는 이사회에 보고되는 정보만 알 수 있는 것이지… ] 당 차원에서도 김 의원 논란을 '민주당 코인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세 강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세탁을 시도했다는 새로운 의혹으로 전선을 넓히면서 김 의원 거취와 민주당의 윤리특위 징계 협조를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시기적으로 보면 그런 의심을 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히 있죠 통상적인 투자일까, 아니면 자금 세탁의 의심이 있는 건 아닐까… ] 민주당은 여당 소속인 조명희 의원 이해충돌 의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가족회사가 정부 용역을 따내고, 다른 의원에게 부탁해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예외가 없어야 한다며 역공에 나선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직무를 이용해서 사적 이익을 도모한 게 사실이라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단 점은 예외가 있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명희 의원 건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당내 혼란도 여전합니다 일부 친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 코인 투자 자체를 비도덕적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김 의원을 두둔하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양이 원 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확인되지 않은 그런 사실들로 인해서 굉장히 마녀사냥 하듯이 여론재판이 막 이루어졌거든요 제대로 된 그런 의혹에 대해서 조사하지 않은 상태로 탈당이 이루어지고… ] 김 의원에게 자숙과 수사 협조를 조언하면서 당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남국 의원의 탈당, 그리고 여야의 윤리특위 징계 요구 이후로도 새로운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여당의 파상공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유준석 영상편집: 양영운 그래픽: 주혜나 YTN 정현우 (junghw5043@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