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 박정호의원 5분자유발언

제255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 박정호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오천읍 지역구 출신 박 정 호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서재원 의장님, 한진욱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강덕 시장님과 2,000여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아동, 청소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동 및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 핵심역할을 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정책과 행정적 지원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타 자지단체에 비해 포항시의 경우 청소년 복지예산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현재 학생들의 방과 후 삶의 질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아동 및 청소년들은 학교를 마친 후 의례적으로 학원을 가거나, 이 조차도 여의치 않는 학생들은 남은 여가시간을 대부분 집이나 PC방을 전전하며 친구와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이나 SNS상에서 주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등 방과 후 시간에 방황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실정입니다 청소년들의 일탈이야 예전부터 있었지만 맞벌이 부부 및 위기가정의 증가로 인해 요즘 아이들은 탈선의 길로 빠지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으며, 예전부터 하교하는 아이들을 도맡던 학원시설 역시 입시 위주의 사교육으로 학생들에게 흥미를 얻기 힘들고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본 의원이 포항시 및 남구 지역의 위기 가정 실태 조사를 위해 관련기관에 자료를 요청해 본 결과, 2017년도 광역시를 제외한 시 단위 도시 중 포항시의 아동학대는 2위를 자치하였고, 2018년도 포항 남부경찰서 가정폭력 신고 및 상담 건수는 588건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또한 최근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강릉 폭행사건 등 각종 학교폭력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사면서 학교 내 폭력뿐만 아니라 방과 후의 학교 밖 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방과 후에 아이들을 책임질 교육 프로그램 및 진로에 대한 고민이나 자유로운 여가시간을 존중해주고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학교 5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포항시 남구 읍면지역 청소년 복지욕구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학생들은 방과 후에 같은 학교 친구와 집에서 주로 오락·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고, 학력향상을 위한 학원을 이용하고 있으나 친구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는 것이 더 유익하며, 가족 및 또래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원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또한 학부모들은 지역 내 여가시간에 활용할 프로그램이 충분하지 않아 지속적이고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남구 읍면지역에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문화시설 수요가 상당히 높으나 포항시청소년 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등 관련 시설이 북구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학생들의 이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입니다 본 의원은 포항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청소년재단을 출범시킨 만큼 남구 읍면지역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적극 모색해 줄 것을 건의합니다 끝으로 아동 및 청소년들에 대한 투자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과업이며, 저출산 시대를 대비하고 건강하고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야 말로 포항의 미래를 좌우할 대업이라 생각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