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 차량 겨냥 폭탄 테러...테러로 몸살 / YTN
[앵커] 터키에서 경찰을 노린 강력한 폭탄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최근 테러 대책을 놓고 여야 의원들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의사당이 난장판이 되는 등 테러 때문에 터키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차량이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후, 터키 디야르바키르 도심 바글라르 지역에서 무장 경찰 탑승 차량을 겨냥한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경찰관을 포함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터키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은 쿠르드 반군 조직 쿠르드노동자당을 지목하며 "테러리스트의 소행"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쿠르드족이 다수 거주하는 디야르바키르 일대는 지난해 7월 터키 당국과 쿠르드 반정부 세력 간 평화적 합의가 깨진 이후 쿠르드노동자당 대원들의 공격을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터키에서 분리 독립을 요구해 온 쿠르드노동자당은 주로 터키 군인과 경찰을 겨냥해 폭탄 공격을 감행해 왔습니다 테러와 관련해 최근 터키 의회에서는 여야 의원들 사이에 주먹 다툼까지 벌어졌습니다 집권당이 처음 원내에 진입한 쿠르드계 정당 의원들을 겨냥해 불체포특권을 폐기하는 테러 대책 관련 법안을 내놨기 때문이었습니다 쿠르드계 의원들이 쿠르드 반군과 몰래 내통하고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올해 들어 잇따르고 있는 크고 작은 테러와 테러 관련 대책으로 의회까지 난장판이 되면서 터키가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