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제 역할 하겠다" 국내 정치 복귀 신호탄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대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 내놨습니다 돈 봉투 사건에 이어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까지 벌어지며 내홍을 겪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듯 '정당 혁신'도 강조했습니다 다음 달 귀국을 앞두고 사실상 국내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는 분석 나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 체제가 흔들릴 때마다 자연스럽게 관심을 받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작심한 듯한 발언 내놨습니다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이 없다고 진단하며 이런 얘길 꺼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가 길을 잡고, 국민이 어딘가 마음 둘 곳을 갖게 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거기까지가 지금 갖고 있는 결심입니다 " 기존 주요 정당들을 향해선 "과감한 혁신을 하고 알을 깨야만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돈 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수습 과정에서 '리더십 리스크'라는 얘기까지 나온 이재명 지도부를 향한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한미동맹에서 한국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다음 달 20일쯤 귀국을 앞두고 사실상 국내정치 복귀를 선언한 걸로 풀이됩니다 당 내부 반응은 엇갈립니다 친명계 내부에서도 내년 총선에 대해 "이재명 없이 안 되지만, 이재명만으로도 안 된다 "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또 다른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반면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는 냉혹한 평가도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강수연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