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미중 경쟁 최전선 몰린 한반도...尹정부 대응 못해" / YTN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한반도가 미중 전략경쟁의 최전선으로 몰리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한미관계에서 한국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한반도 문제의 최대 이해 당사국답게 행동하고 그런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파트너인 동맹국의 지도자가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만 파트너로 가치가 커질 것이고 미국도 그런 지도자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반도체 문제와 관련해 대중국 수출이 줄어든다면 미국 입장에서도 동맹으로서 가치가 떨어질 수 있고 중국의 반도체 자립도 빨라질 것이라며 어느 것이 미국의 이익일지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미중 간 경쟁으로 한국이 처한 곤란한 상황을 이해하는 '열린 동맹'이 되기를 바란다며 동맹 역량의 총량을 키우기 위해 미국과 전술적으로 다른 선택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이 국내외적 위기를 겪는 데는 자신의 책임도 있다며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정치가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이 없다며 자신의 역할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자신의 결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상황에 대해서는 기존 주요 정당이 과감한 혁신을 하고 알을 깨야만 될 것이라며 그러지 못한다면 외부 충격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