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수사방해' 장호중 검찰 출석…현안TF 집중 조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정원 수사방해' 장호중 검찰 출석…현안TF 집중 조사 [앵커] 국정원 댓글공작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장호중 부산지검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국정원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검사장 최초로 장 지검장을 소환한 검찰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장호중 부산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2013년 국정원 감찰실장으로 일할 당시 검찰의 국정원 댓글공작 수사에 대응하는 현안TF를 만들고 위장 사무실을 꾸미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입니다. 착잡한 표정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선 장 지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히 답하겠다"는 말만 수차례 되풀이 한 뒤 황급히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 결과 국정원 댓글공작 수사 방해 의혹에 당시 국정원 관계자뿐 아니라 장 지검장과 이제영 의정부지검 부장검사,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등 현직 검찰간부 3명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습니다. 검찰은 이틀 전 이 부장검사를, 어제 변 검사를 불러 다음날 새벽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데 이어 사흘 연속으로 현직 검찰 간부를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장 지검장을 상대로 현안TF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와 더불어 사건의 전말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가담 정도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같은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김진홍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이 어제(28일) 구속된 가운데 장 지검장에 대한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