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2022 대구·경북]② 코로나19 3년 차, ‘오미크론 돌풍’에 다시 온 최정점 / KBS  2022.12.27.

[되돌아본 2022 대구·경북]② 코로나19 3년 차, ‘오미크론 돌풍’에 다시 온 최정점 / KBS 2022.12.27.

[앵커] 지역 주요 뉴스를 돌아보는 연말 결산 순서, 오늘은 3년째를 맞은 코로나19 상황을 짚어봅니다 올해 초부터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코로나 하루 확진자 수는 최정점을 기록했는데요 이후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3년차로 접어들자마자 오미크론 유행이 불어 닥쳤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 수가 폭증한 겁니다 3월 중순에는 대구·경북의 신규 확진자 수가, 2년 간 누적 인원보다 많은, 각각 2만명 씩 쏟아졌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지난 3월 17일 : "오미크론의 높은 전염력은 현재까지 사용된 사회적 거리두기라든가 이런 통제장치로는 한계가 있고 "] 3월 최정점을 기록한 오미크론발 5차 재유행이 안정된 이후에도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며 재유행이 반복됐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대구 125만 명, 경북 131만 명, 시도민 2명 중 1명 꼴인데, 90%이상이 올해 감염됐고, 코로나19 사망자 역시, 누적 3천 6백여 명 중 86%가 올 한 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비교적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조치는 점차 완화됐습니다 지난 9월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데 이어, 10월부터는 해외여행과 함께 입국 전 코로나 검사도 사라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도 내년부터 확진자 발생 안정화 등을 고려해 권고로 전환하기로 하는 등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입니다 [지영미/중앙방역대책본부장/지난 23일 :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자발적으로 착용하도록 권고로 전환하되, 감염 취약시설과 대중교통 수단 내에서는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하게 됩니다 "] 다만 대구경북은, 코로나 발생 이후 치명률이 전국에서 2,3번째로 높은데다 대구는 2가 개량 백신 동절기 접종률도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해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오미크론 하위변위에 높은 감염예방 효과가 있고, 또한 재감염으로 인한 위중증 위험을 낮추기 때문에 서둘러 동절기 추가 접종을 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따른 확진자 급증으로 재유행이 반복됐던 올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쓴 시도민의 노력이 일상 회복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