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유람선 이르면 10일 인양…한국인 추정 시신 1구 발견 / KBS뉴스(News)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기 위한 크레인과 바지선이 현장에 착착 도착했습니다 이르면 내일쯤 인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란색 대형 바지선이 조금씩 이동하더니 침몰 현장에 정박합니다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올려놓을 바지선입니다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 호에 이어 유람선을 올려놓을 바지선까지 정박하면서 물 위에서의 인양 작업은 어느 정도 준비가 돼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실제 인양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크레인으로 인양하려면 우선 가라앉은 선체의 네 부분에 와이어, 쇠줄을 감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유도 파이프를 넣고, 굵기 10mm의 가는 유도 와이어를 통과시킨 뒤에, 22mm 와이어 6개를 묶은 본 와이어를 이용해 선체를 묶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라야 인양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유도 와이어와 본 와이어를 선체에 묶는 작업이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강바닥에 파도가 심하고 암석도 많은 데다 안전 문제로 헝가리 잠수사가 한 번에 한 명씩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실제 인양 작업은 이르면 내일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헝가리 현지 매체들은 구속된 바이킹 시긴호 선장이 경찰의 계속된 조사에도 사고 당시 정황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해 헝가리 경찰은 목격자 66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바이킹 시긴 호에 탑승했던 승무원 등 관련자 230명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에서 22km 떨어진 이르드 지역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가 수습됐습니다 현재 정부 신속대응팀이 신원을 확인 중이며 유람선 승객으로 최종 확인되면 유람선 승객 중 남은 실종자는 7명으로 줄게됩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헝가리 #유람선인양 #허블레아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