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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내일 집단운송거부…산업계 비상
화물연대 내일 집단운송거부…산업계 비상 [앵커] 화물연대가 내일(10일)로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갑니다 물류 대란이 우려되는데, 육상을 통해 각종 화물을 운송하는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물연대에는 화물차주 1만4천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있습니다 조합원 수는 국내 전체 화물차주의 4%에 불과하지만 절반 이상이 대형 컨테이너 트레일러 차주여서 파업 돌입 시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6월 8일간의 파업 당시 정부는 총 7조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화물연대의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앞두고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석유화학을 비롯해 철강, 건설 등 관련 기업들은 자체 물류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생산량을 줄이는 등 철도파업 후유증을 겪고 있는 시멘트사들이 울상입니다 작년 기준 시멘트 운송수단 중 철도 비중은 평균 26 8%인 반면 화물차를 이용한 육송 비중은 34 5%나 됩니다 성수기를 맞아 건설현장마다 자재 확보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철도노조에 이은 화물연대 파업은 이들 업종에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물연대는 파업 명분으로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반대를 내 걸고 있습니다 소형 화물차에 대한 규제 완화가 운송비 하락으로 이어지게 되고 결국엔 화물차의 위험운전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앞서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화물연대 파업을 과도한 요구에 근거한 불법 행동으로 규정하고, 정부가 초기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