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51107 반가운 단비, 빗물 잡아라

충주MBC 151107 반가운 단비, 빗물 잡아라

◀ANC▶ 어젯밤부터 정말 반가운 단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물이 없어 급수 지원을 받는 마을은 빗물 한 방울이라도 모아 놓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승원 기자입니다 ◀END▶ 가뭄으로 물탱크가 바닥나 석 달 넘게 급수 지원을 받고 있는 마을 단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양동이며 대야까지 크기도 종류도 가지각색인 통이 마당 한쪽에 늘어섰습니다 처마 끝 빗물받이로 흘러내린 물줄기 아래는 어김없이 커다란 대야가 자리 잡았습니다 먹을 물도 구하기 힘든 요즘 같은 때 빗물 한 방울 허투루 흘려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 "이걸로 설거지도 하고 그래야지" 가뭄으로 생기를 잃었던 단풍도 오랜만에 싱그러움을 품고, 바깥 나들이를 나선 사람들 표정에도 상쾌함이 더해집니다 ◀INT▶ "미세먼지 싹 없어졌으면 시원할 듯" 어젯밤부터 충북 전역을 적신 빗줄기는 오늘도 온종일 내리면서 10~15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는 9일 오전까지 계속되면서 앞으로 20~60mm가 더 오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한 주 동안은 가끔 구름 낀 날이 이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15도 내외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아침 기온도 평년 기온을 웃돌겠습니다 MBC 뉴스 한승원입니다 //영상취재 경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