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번째로 긴 '7일간의 상봉'…200명 재회

역대 2번째로 긴 '7일간의 상봉'…200명 재회

역대 2번째로 긴 '7일간의 상봉'…200명 재회 [앵커] 이번 추석 이산가족 상봉은 박근혜 정부들어 두번째 상봉 행사이며, 2000년 8월 첫 상봉 이후로 보면 20번째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앞선 상봉 행사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강은나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다음달 20일부터 열릴 이번 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실무 단계에서 새로운 전례를 남겼습니다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밤샘 협의로 이어진 건 이번이 처음인데, 지난해 2월 19차 상봉 당시에도 4시간 반 만에 끝난 바 있습니다 상봉 기간은 7일 역대 상봉 행사 기간을 보면, 최장 12일간 진행된 2006년 노무현 정부 당시 14차 때보다는 짧지만, 18차와 함께 역대 2번째로 길고, 평균 5 8일보다도 하루 이상 깁니다 -- 상봉 대상자 수는 남측과 북측 각각 100명, 모두 합해 200명입니다 이례적으로 400명이 상봉한 14차 때를 제외하면, 앞서 치러진 상봉 행사들과 동일한 수준 지난해 2월 대상자 200명 중 170명이 상봉장에 나왔고, 동행한 가족들까지 전체 상봉 인원은 813명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에서 상봉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행사는 2박3일씩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방식은 과거와 동일합니다 첫날 오후 금강산 면회소에서 단체 상봉을 하고, 이튿날에는 개별 상봉, 공동 중식, 야외 상봉, 개별 석식 순으로 일정을 이어갑니다 마지막 날 작별 상봉을 갖고 개별 중식까지 마친 뒤 우리 측 가족은 귀환길에 오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 합의 소식을 회의 종료 1시간10분 만에 보도했는데, 지난 19차 때 3시간 만에 전달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상봉에 대한 북한 측의 상당히 신속하고 적극적인 자세가 엿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