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훈 "영화는 언론이고 정치…무서운 매체라 생각"

[인터뷰] 김훈 "영화는 언론이고 정치…무서운 매체라 생각"

[앵커] 남한산성 얘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소설이 나온 지가 10년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한 60만 부 정도가 나갔고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그런 소설이기도 합니다 영화가 지금 350만이 넘었다고 들었습니다 [김훈/작가 : 그 정도 됐다고 들었습니다 ] [앵커] 꽤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신데, 영화화가 돼서 영화를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니까 느낌이 다르실 것 같습니다 [김훈/작가 : 그렇죠 소설은 10년 동안 70만 부 팔렸는데 영화라는 건 삽시간에 300~400만, 심지어는 1000만을 동원하잖아요 1500만 관객들이 오고 그걸 보니까 영화는 정말로 이제는 그것이 예술이나 오락을 넘어서 산업이고, 저것은 언론이고, 저것은 정치고, 저것은 하나의 세력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영화가 만드는 가지고 있는 프레임이잖아요 그 프레임으로 대중들을 거대한 군중을 몰아넣어서 하나의 쏠림을 이루어내는 것이죠 그래서 저것은 정말 무서운 매체로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고 소설은 거기에 맛을 내면 더 근원적이고 깊은 곳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 📢 JTBC유튜브 구독하기 ( ▶ 인터뷰전문 ( ▶ 뉴스룸 다시보기 (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트위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