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 화재 반년…소상공인 피해보상 아직 0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단독] KT 화재 반년…소상공인 피해보상 아직 0건 [앵커] KT 아현지사 화재로 서울 일부 지역에 '통신대란'이 벌어진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KT는 지난 3월 소상공인 피해 보상안을 확정했는데, 지금까지 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KT 아현지사 화재로 이틀 동안 장사를 접어야 했던 최 모 씨 피해보상을 신청한 뒤, 여러 번 문의를 했지만, 매번 똑같은 설명을 해야 했고 돌아오는 대답도 시원치 않았습니다 [ KT 콜센터 안내] "확인해서 제가 연락을 드린다거나 저희 담당 부서에서 연락을 드릴 수가…" 엉뚱한 답이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 KT 콜센터 안내] "(보상)금액이 4만1,100원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이 금액은 1월달 청구분에서 차감됐어요 (아니요 저희가 장사를 못해서 KT에서 보상을 해준다고 했잖아요 ) 소상공인 관련해서 여쭤주시는거예요?" 보상 신청은 제대로 된 건지, 언제쯤 보상금을 받아볼 수 있는 건지 6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제대로 안내를 받지 못한 것입니다 [최 모 씨 / 서울 마포구 공덕동 카페 운영] "확인되는 거 알려주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아무런 답이 없었어요 이게 계속 되돌이표인 거예요 " 최 씨만 겪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서삼규 / 서울 중구 중림동 순댓국집 운영]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 온 게 전혀 없었어요 저희들은 계속 기다리고만 있는 상황이죠 " 지금까지 소상공인들의 보상 신청은 1만 2,000여건 지난 3월 22일 보상안이 확정된 이후 실제 보상은 아직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KT는 5월 초까지 추가 피해접수를 하고 신청서를 확인하는 작업이 길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KT 관계자] "사실상 협의가 완료되고 그런데 마무리됐다고 해서 저희가 지급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요 " KT는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오늘(30일) 첫 안내 문자를 보내는 한편, 내일(31일) 신청서 확인이 끝난 1,000명부터 1차 보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