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김해 산지 경사도 규제 완화 논란(2016.02.29.월)

[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김해 산지 경사도 규제 완화 논란(2016.02.29.월)

이렇게 급경사지를 깎아 산업단지로 개발한 곳에서 옹벽 붕괴 사고가 났지만, 김해에서는 오히려 경사지 개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3명의 사상자가 난 김해 생림면 옹벽 붕괴사고 경사가 가파른데도, 산 중턱까지 깎아 산업단지를 만들면서 사고 위험이 제기되던 곳입니다 [녹취]전 김해시의원(음성변조) "토사가 좋은 편이어서 긁어 내기는 편하지만, 밑부분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한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죠 " 하지만 김해에서는 기업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사지 개발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11도 미만인 개발 가능 경사도를 21도로 완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해지역 상공계가 김해시의회에 규제 완화를 청원했고, 일부 시의원도 동조했습니다 [인터뷰]박정규/김해시의원(지난해 12월) "신규 창업 기업유치는 고사하고 기존의 알짜배기 기업들조차 공장 증설이 막혀 인근 양산 밀양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 환경단체는 규제 완화를 강하게 반대합니다 시민보다 산지 소유자를 위한 것이고, 환경을 포기하는 행위라는 겁니다 [녹취]박재우/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미래지향적으로 설정한 도시계획이 무너져 무분별한 난개발이 이뤄지고 위험한 지역에 근무하는 김해 노동자의 안전도 담보할 수 없을 것입니다 " 기업유치와 경제 활성화냐, 환경 훼손과 난개발 방지냐, 급경사지 붕괴로 사망사고를 겪은 김해시의 선택에 관심이 모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KBS뉴스9경남 #옹벽붕괴 #경사지개발완화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