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김해시 기부채납마저도 포기 `왜?`(2016.04.29.금)
김해 신세계 이마트가 지역 환원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토지 용도를 변경해 대형마트를 짓게된 신세계가 260억 원이 넘는 터미널 시설을 김해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밝혔는데, 김해시가 이를 포기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축구장 2개 넓이에 4층 규모로 새로 문을 연 김해 여객터미널 완공 뒤 260억 원이 든 터미널 건물은 김해시 소유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신세계가 터미널과 마트 건물을 함께 지은 뒤 터미널 건물은 김해시에 기부채납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용도 변경 과정에서 김해시의회의 특혜 지적에 대해 김해시는 터미널 건물을 기부채납 받기로 했다며 시의회를 설득했습니다 그런데 완공이 되자 김해시가 돌연 기부채납 받기를 포기했습니다 [녹취]김해시관계자(음성변조) "(원래)여객터미널을 하겠다고 허가를 받았습니다 부대시설로 이마트하고 백화점으로 만들겠다, 이랬는데 쪼개서 기부체납 못 받게 돼 있습니다 (터미널시설 받으면) 시에서 재정부담을 다해야 되는데, 연간 10억이 들어갑니다 " 하지만 국토교통부 취재 결과 김해시가 기부채납 받는 것은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미 다른 지역에서는 민간사업자가 터미널 건물을 지은 뒤 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고 무상 임대 받아 운영하는 곳도 있다는 겁니다 [녹취]국토교통부관계자(음성변조) "(기부체납)가능한데요 면허사업자(이마트)한테 무상 사용기간이라든가 이것을 설정하면 되는 부분이고, 시설물 유지 관리는 이마트가 하면 되는 부분인데 " 신세계가 매년 수백억 원을 벌수 있도록 토지용도를 바꿔주고도 특혜가 아니라고 주장한 김해시 260억 원대 건물에 대한 기부채납마저도 포기하면서 김해시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원입니다 #KBS뉴스9경남 #김해시 #기부채납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