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부 지역 시간당 90mm 폭우…비 피해 잇따라 / KBS뉴스(News)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남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오늘 새벽부터 16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겼습니다 현재는 소방차 한 대와 양수기 3대를 투입해 물을 빼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전남지역에는 오늘 새벽부터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보성을 포함해 신안, 영광, 구례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목포, 완도, 해남 등 전남 13개 시군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보성 복내면 276 5mm 최고로 홍도 217 5㎜, 여수 소리도 186mm 영광 낙월도 160㎜ 등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새벽 한때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보성군 회천면의 농업용 저수지인 모원제의 둑 50미터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농경지 3ha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오전 7시쯤 전남 보성읍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보성읍 아파트 두 곳의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겨 차량 수십 대가 침수됐습니다 경전선 일부 구간도 침수돼 현재 명봉역에서 이양 구간의 열차 운행을 중단한 채 복구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전남지역에 100에서 2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보성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