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40829 구석기에서 조선시대, 복합 유적 발견
◀ANC▶ 택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충주시 호암동에서 구석기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대규모 유적이 발견됐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토성이 발견되는 등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유물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한승원 기자입니다 ◀END▶ 어른 주먹보다 큰 돌이 일렬로 쭉 이어지고, 그 위로 흙이 층층이 쌓여 있습니다 13세기를 전·후해 고려 시대에 만든 충주 외곽 토성으로 추정됩니다 C/G 가장 아랫부분에 돌을 놓고 흙을 메워 기초를 만들고, 나무판자를 덧대 흙을 쌓아가는 '기단 석축형 판축토성'입니다 S/U 이번에 발견된 토성의 길이는 505m 정도입니다 국내에서 발견된 토성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INT▶ "보존하는 방안으로 의견을 " 또 고려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분묘 1,300기도 발굴됐는데, 여기에서 청동거울 28점과 인장 등이 발견됐습니다 청동거울은 용과 사자 문양 등이 선명하게 남아있는데, 이를 통해 고려 시대 미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INT▶ "비교 대상 자체 없을 정도로 귀해"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기왓가마는 여섯 기나 발견됐습니다 일부는 기와가 구워지고 있는 상태 그대로 발견돼 당시 기와 모습과 제작 방법 등을 연구하는데 중요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토성과 기와 터 등은 원형 보존으로 의견이 모이는 가운데, 구체적인 틀은 오는 10월쯤 나올 전망입니다 MBC 뉴스 한승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