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강제 징용 해법' 외통위에게 질문 던졌다 /OBS 뉴스O

국회, '강제 징용 해법' 외통위에게 질문 던졌다 /OBS 뉴스O

【앵커】 국회에선 야당이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단독으로 진행해 정부안 철회와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는데요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도 참석해 "대통령에게 옷 벗으라고 하고 싶다"며 정부안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채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참고인으로 출석한 양금덕 할머니는 정부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양금덕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나는 절대 금방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돈은 안 받을랍니다 맘 편하게 하고 살아야 하는데 이건 뭐예요, 응? 나 대통령 옷 벗으라 하고 싶소 ] 다른 강제징용 피해자 2명도 오늘 오전 반대 의사를 밝히는 내용증명을 재단 측에 보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안의 법적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피해자들의 의사에 반해서 제3자 변제를 할 수 없게 한 법 조항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정부의 외교적 조치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전범 기업의 손해 배상 의무를 명시한 과거 대법원 판결을, 정부 스스로 후퇴시켰다는 겁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라는… ] [최봉태 / 대한변협 일제피해자 인권특위원장: 마치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이 잘못된 것인양… 거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한 겁니다 ] 야당은 정부안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안이야말로 현실적 대안이며 대법원 판결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일 청구권협정과 대법원 판결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해결의 시작일 뿐 결코 종착역이 아닙니다 ] 또 오는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으로부터 정부안에 상응하는 조치를 얻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강제징용 #정부 #일본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