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주세요"…더 독해진 금연광고

"폐암 주세요"…더 독해진 금연광고

"폐암 주세요"…더 독해진 금연광고 [앵커] 매년 연말이나 연초면 금연 결심하는 분들 많으시죠 정부가 이런 분들을 겨냥해 두 번째 금연광고를 선보였는데요 이전 광고보다 내용이 더 독해졌습니다 일종의 충격요법인데요 김지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한 여성이 가게로 들어섭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질병을 주문합니다 [현장음] "후두암 1mg 주세요 " 하지만 이 장면을 지켜보는 이 여성의 또 다른 자아는 사면 안된다고 절규합니다 뒤이어 들어온 남자들 이번엔 폐암과 뇌졸중을 달라고 말합니다 [현장음] "폐암 하나 주세요 " "뇌졸중 두 갑 주세요 " 결국 담뱃갑에 갇힌 이 남자들의 자아는 환자복을 입고는 쓰러집니다 이 영상은 보건복지부가 새로 선보인 2차 금연광고입니다 무용을 통해 흡연으로 고통받는 몸의 모습을 묘사한 기존 1차 금연광고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판단해 좀 더 독한 광고를 내놓은 것입니다 '흡연은 질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질병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오늘도 당신이 스스로 구입한 질병, 흡연 " 보건복지부는 금연 결심이 많아지는 연말·연초를 맞아 금연 캠페인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말부터는 담뱃갑에 고강도 경고그림이 도입되면서 정부의 비가격 금연정책은 한층 강화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