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빈의 프리즘] '유료 AI', 저소득층 학생 이용 지원해야 하는 까닭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2008년 7월 11일 애플 아이폰3이 출시됐습니다 사실상 스마트폰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었습니다 인터넷 시대 이후 스마트폰은 또 한번 세상에 격변을 가져다줬습니다 스마트폰을 내 손안의 컴퓨터로 사용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쇼핑, 금융, 여행, SNS 등의 서비스가 작은 폰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됐습니다 아이폰3가 세상에 나왔을 때만해도, 시장에선 모바일 서비스 혁명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도 꽤 많았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주변의 생성 AI 시장 연구 전문가들과 대화하다보면 생성 AI의 등장이 아이폰3 출시 후 일어난 변화를 넘어, 아예 인터넷이 세상에 나왔을 때의 충격에 버금간다는 평가도 듣게 됩니다 획기적인 기술은 세상을 급변하게 합니다 변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발맞춰 나아가지 못하면 도태될 뿐입니다 생성 AI 시대는 많은 사회적 문제, 오류를 낳을 것입니다 이미 불거진 표절 등의 문제는 장기적으로 작은 부작용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AI 시대에 변화를 선도하면서도 기술의 오류를 보정해 나가는 것이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입니다 AI 시대에 예견되는 양극화 심화 현상도 그렇습니다 우선 생성 AI 서비스에 접근하는 데서 격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서비스 빙에 생성 AI 서비스를 탑재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구글을 추격하기 위해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는 것이죠 생성 AI 시대를 열어젖힌 챗GTP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챗GPT의 경우 월 20달러의 유료버전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셀과 파워포인트, 워드 등 사무용 오피스 365에도 생성형 AI를 탑재한다고 밝혔는데요 오피스 프로그램은 유료 서비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 간에 AI 이용 격차가 발생할 수 있는 셈이죠 최근 서민준 카이스트 교수에게 정보의 질적 격차가 있는 유료 AI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수 있는 지 물어봤는데요 서 교수는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향후 생성 AI 서비스에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는 라이선스 시장이 열릴 테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이 유료로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어떤 생성 AI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가, 유료 AI에 얼마나 돈을 지급할 수 있는가'에 따라 개인 간 AI 활용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AI가 고도화되는 사회는 '초양극화사회'가 될 것이라는 회색빛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만큼 교육 등의 영역에서 AI 활용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과 이에 대한 재정적 뒷받침을 정교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챗gpt #인공지능 #오픈AI #정보격차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생성AI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