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동지역 '물난리'…홍수·산사태 피해 속출

중국 남동지역 '물난리'…홍수·산사태 피해 속출

중국 남동지역 '물난리'…홍수·산사태 피해 속출 [앵커] 요즘 국내에서 가뭄으로 고통받는 곳이 많은데요 중국 남동부에서는 폭우에 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화산 분출로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도로를 가득 메운 빗물이 빠르게 흐릅니다 계곡 밑으로는 승합차가 추락했고, 산사태로 인한 낙석과 토사 더미에 차가 깔리고 도로가 가로막혔습니다 중국 동남부 지역에 며칠 간 계속된 폭우로 차량이 침수되고 도로가 마비되는 등 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장시성 우위안현의 일부 지역은 최대 2미터까지 침수됐고 후난성의 뤄디시에는 산사태로 차량 파손이 잇따랐습니다 곳곳에서 홍수에 따른 농사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분화구 위로 뿜어나오는 화산재와 연기 마을의 텅 빈 주택은 마치 유령 도시를 연상케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에 위치한 시나붕 화산이 분출해 3천 명에 가까운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현지 재난 당국은 시나붕 화산 분출에 대한 경계령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 후 화산 남쪽 등 위험 지역의 4개 마을 주민 2천800여 명을 임시 피난처로 대피시켰습니다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뜨거운 재가 마을 위로 떨어질 우려 때문입니다 해발 2천600m의 시나붕 화산은 지난 3일 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졌으며, 분화구 주변에는 용암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시나붕 화산은 지난해 2월 대규모 분출 활동을 일으켜 16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연합뉴스 장동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