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8 (수) 새벽예배 /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가 아니라, 자기 기분에 좋은 대로 사는 시대”(행13:20)
사도행전강해 (71) “나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게 하소서” 2020 11 18 (수) 새벽예배 / 오재호 목사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가 아니라, 자기 기분에 좋은 대로 사는 시대” (행13:20) 사도 바울의 첫 번째 설교 ⑤ 1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시대 a 사사 시대의 세 번째 특징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시대 이게 바로 사사 시대를 규정할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이 살아가는 이 시대의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 시대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신앙생활”도 하는 시대입니다 b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가 아니라 자기 기분에 좋은 대로 아니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은 시대입니다 예배드리고 싶으면 예배드리고, 그렇지 않으면 안 드리고, 봉사하고 싶으면 봉사하고, 아니면 내려놓고, 그러다 보니까 경건한 습관이 내 몸에 배이지를 않게 됩니다 c 누군가를 특정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전반적인 경향이 그렇습니다 내 소견에 옳은 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시대 내 기분에 내키는 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시대 내가 내 마음에 좋은 대로, 내 마음에 내키는 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 새벽에 반드시 돌아보아야 합니다 2 사사들의 부족함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사도 바울 a 사사 시대의 “결론”입니다 사사기는 이름 그대로 “사사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중요한 것은 사사기에 나오는 “사사들”이 결코 온전한 “구원자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사기의 결론은 이들의 실패를 가감 없이 그대로 보여주면서 진짜 사사, 진짜 구원자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그게 결론입니다 b 사사기를 보면 총 열두 명의 사사들이 등장하는데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이 다 “연약한 존재들”이라는 것입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것 투성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손에 “들림”을 받는 순간에는 너무나 귀하고, 하나님 손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인생이라는 것이 다 드러납니다 c 그들 자체가 탁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이 탁월하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마른 막대기라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능력의 도구, 구원의 도구가 됩니다 왜 이렇게 흠이 많은 사람들을 택해서 그들을 쓰십니까? 사사들이 탁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탁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누구라도 쓰실 수 있습니다 d 사사기는 그것만 말해 주는 게 아닙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 때는 너무나 영광스러운 도구로 쓰임 받지만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났을 때는 얼마나 초라한 사람들인지 얼마나 무력하고 흠이 많은 사람들인지 사사기는 조금도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다 “폭로”해 버립니다 e 왜 그렇게 하시느냐? 인간을 대단하게 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결코 “위인전”이 아닙니다 사람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치부를 드러내십니다 왜 이렇게 합니까? 여기에 하나님의 분명한 의도, 하나님의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f 사도 바울이 사도행전에서 첫 번째 설교를 하면서 “사사 시대”를 언급하는 목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사들도 흠이 많고 부족한 인간입니다 그들이 인생들의 진정한 구원자가 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사도 바울이 드러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g 사도 바울은 지금 우리에게 진정한 구원자가 있으니 그 분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다 라는 것을 드러내려고 이스라엘의 사사 시대를 언급해 보여줍니다 죄인 된 인생들의 끝없는 죄의 반복, 악의 순환 끝없는 죄악의 사슬을 누가 끊어낼 수 있느냐?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라고 설교하고 있습니다 h 사람들을 너무 의지하지도 말고 사람들 때문에 너무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바라볼 대상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만 바라보며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