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지방공기업,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 구매' - 티브로드 인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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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브로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세요 ————————————————————————————————————— 정유현 앵커) 인천시와 시 산하 5개 기관은 앞으로 필요한 물품의 3%를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제품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인천시와 사회적경제연합회는 이런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형구 기잡니다 리포트) 잘 익은 순무에 갖은양념을 버무린 맛깔스러운 순무 김치 강화 교동에서 농사를 짓는 16가구로 구성된 마을기업에서 만든 특산품입니다 청정지역에서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을 공급하지만 항상 판로가 걱정입니다 INT 1) 이금숙 / 영농조합법인 교동제비집 (마을기업) "저희가 마을기업을 하면서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고 소포장을 해서 많이 홍보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농사는 많이 짓는데 판로가 확정돼 있지 않아서 애로사항이 무척 많습니다 " 프린터 카트리지를 비롯한 사무용품부터 칫솔 등 생필품까지… 이 제품을 만드는 핸인핸은 전체 직원 100명 중 70명이 장애인입니다 카트리지의 경우 상품성을 인정받아 80% 이상을 관공서에 납품하며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치솔 등 생필품은 대기업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2) 김덕준 / 사회복지법인 핸인핸 (사회적기업) "(군과 교도소 등에 칫솔이) 보급품으로 많이 나갔었는데 요즘에는 보급품으로 나가기보다 구매 비용으로 돈을 지급하다 보니까 브랜드 싸움에서 대기업에 밀리잖아요 " 사회적경제기업의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민-관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지방공기업 사장 그리고 사회적경제조직 대표들이 원탁에 둘러 앉아 서명을 합니다 인천시와 5대 공사·공단은 인천지역 629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기로 합의한 겁니다 구매할 제품 중 최소 3%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으로 채우는 건데, 올해 구매 목표액은 약 166억 원입니다 INT 3) 박남춘 / 인천시장 "똑같은 기준이라면 우선적으로 써줘야 되겠다는 적극적인 마음이 중요할 것 같아요 우리 공사·공단 사장님들 특히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민간 영역에도 어떻게 하면 좀 협조를 구할까 머리를 짜내면서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 공사·공단도 적극적인 구매를 약속했습니다 이중호 교통공사 사장은 그동안 1천만 원 미만으로 제한했던 수의계약 범위를 넓혀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도 연간 4억 원 규모였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를 12억 원 규모로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업계는 이번 협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INT 4) 심옥빈 / 인천시 사회적기업협의회장 "사회적 경제의 발전, 그리고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요 사람 중심의 인천, 살기 좋은 인천, 새롭게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마중물이 될 거라고" 한편 이날 인천시 3개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는 '인천시 사회적경제연합회' 발대식을 열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이승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