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 물가 2% 상승…13개월 만에 최대 / KBS뉴스(News)
1%대 안정세를 유지하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2%대로 올랐습니다 쌀을 비롯한 농산물과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 42입니다 한 달 전에 비해서는 0 2% 하락했지만, 통계 비교 기준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2 0% 올랐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대로 올라온건 지난해 9월 2 1% 상승 이후, 13개월 만입니다 물가 상승은 쌀을 비롯한 농산물과 석유류가 이끌었습니다 쌀값은 재매 면적 감소와 작황부진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에 비해 24 3% 상승했습니다 또, 기상재해를 입은 토마토는 45 5% 파와 무도 각각 41 7%와 35% 올라 전체 신선식품 물가 지수를 10 5% 끌어 올렸습니다 농산물과 함께 석유값도 많이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10 8% 올랐고 경유는 13 5% 자동차용 LPG도 11%나 인상됐습니다 하지만 농산물이나 석유류 같이 일시적인 변동폭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물가 지수는 1% 초반의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김윤성/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계절적 외부적 영향을 받는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나 공업 제품은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내일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강세를 보이고 있는 농산물에 대한 수급 안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6일로 예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의 효과가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