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현실로".. 대학 등록률 '비상'ㅣMBC충북NEWS

"위기가 현실로".. 대학 등록률 '비상'ㅣMBC충북NEWS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대학의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충북 도내 대학들의 신입생 등록률이 대부분 크게 떨어진 건데요 정원을 채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영일 기자입니다 올해 충북대 정시모집 1차 등록률은 68% 수시모집 등록까지 합쳐도 86%를 간신히 넘겨 추가 모집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C/G)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보다 등록률이 많게는 30% 가까이 하락하면서 올해 충북에서 1차 등록률이 80%를 넘긴 대학은 5곳뿐입니다 // 각종 장학금과 기숙사 입사 등 대학들이 내걸었던 각종 특혜와 판촉전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겁니다 정상수/청주대 입학처장 "입학 자원이 모자라는 건 다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일단 인서울에 먼저 가고, 그다음에 이제 우리 학교에 많이 지원하게 되니까, 아무래도 서울권에 많이 뺏기죠 " 일반 대학보다 인지도 면에서 불리한 전문대는 더 큰일입니다 가뜩이나 학생 수가 준 상황에서 지원자 상당수가 4년제 대학으로 넘어가면서 등록률이 더 떨어진 겁니다 (C/G) 실제로 84%의 등록률을 기록한 충북도립대를 제외하면 도내 전문대학 대부분이 70%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 전문대학 관계자 "올해는 한 10% 떨어진 70% 정도밖에 안 되니까, 전국적으로 충남·북 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금은 (등록률이) 60% 중후반대도 많은 것 같아요 " 대학들은 추가 모집을 통해 신입생 충원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올해는 대입 예정자 수가 급감한 만큼 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신석호/ CG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