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성 간부, 김포공항 난동 발뺌하더니…이틀 전에도 추태 / KBS뉴스(News)
김포 공항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폭행 혐의로 입건된 일본인 관료가 본국에 돌아가서는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이 관료, 이런 난동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양예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일본인이 공항 탑승구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항공사 직원에게 물건을 던집니다 [다케다 고스케/일본 후생노동성 과장 : "난 한국인이 싫어, 한국인이 싫다고 "] 직원에게 발길질과 주먹질도 서슴치 않습니다 [다케다 고스케 : "(앉아주세요 ) 안 취했어 안 취했다고 나 진짜 화났어!"] 이 일본인은 다름아닌 일본 후생노동성 다케다 고스케 과장입니다 술냄새 때문에 김포공항에서 탑승을 제지당하자 행패를 부린 겁니다 다케다 씨는 결국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한 뒤 풀려난 다케다 씨, 그런데 일본에 돌아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선 술을 마시지 않았고, 폭행도 하지 않았다고 발뺌했습니다 자신의 SNS에는 신문 사태, 웃음이라고 적으며 이번 사건을 조롱하는 말을 남겼습니다 경찰을 찾아가 사실 여부를 확인해봤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술에 많이 취해 있었어요 여기 와서도 술냄새가 많이 났고 "] 다케다 씨의 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틀 전인 17일에도 술에 취해 추태를 부리다 공항 경찰에 제지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7일 목격자/음성변조 : "17일에도 술취한 상태로 아예 면세점에 들어와서 계속 돌아다니다가 직원들한테 계속 악수하고 다니셔서 , 지배인님이 아예 내보냈어요 "] 일본 후생노동성은 공식 사과 입장을 발표하고 다케다 씨를 직위에서 해제하고 다른 부서로 전출보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