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넘겨진 진경준…치열한 법정 공방 예고

재판 넘겨진 진경준…치열한 법정 공방 예고

재판 넘겨진 진경준…치열한 법정 공방 예고 [연합뉴스20] [앵커] '주식 대박' 논란을 빚어온 진경준 검사장이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이제 공은 법원으로 넘어왔습니다 진 검사장은 자신의 뇌물 혐의와 관련해 공소시효와 대가성 등을 놓고 친정 격인 검찰과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23일간 이어진 특임검사팀의 수사는 끝이 났지만, 진 검사장의 유죄 여부를 가릴 재판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진 검사장이 120억대 시세차익의 종잣돈이었던 넥슨 주식을 공짜로 넘겨받은 때는 2005년이었습니다 뇌물죄의 공소시효가 10년인 만큼 진 검사장은 이에 대한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듬해 진 검사장이 넥슨 주식을 팔고 넥슨재팬 주식을 되산 사실이나 가족 해외여행 경비 등을 받은 사안을 모두 합쳐 '연속적인 뇌물수수'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 범죄 행위를 사실상 같은 범죄라 본 후 하나로 묶어 시효가 끝난 행위까지 처벌하겠다는 건데, 법원의 판단이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진 검사장은 넥슨 김정주 회장으로부터 무상으로 주식을 받고 제네시스도 얻어 탔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오랜 친구로서 주고받은 것이란 입장입니다 대가성이 없었던 만큼 뇌물은 아니라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법원은 과거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김광준 전 검사의 사건에서 향후 사건 청탁 가능성을 염두에 둔 뇌물도 대가성이 인정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판례를 들어 진 검사장의 방어 논리를 뛰어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