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돌풍으로 외교 현안 표류 우려 / YTN (Yes! Top News)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커지면서 북핵 문제를 비롯한 각종 외교 현안 처리에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 정부에서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서 우려감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지난 1일 6자회담 수석 대표 회담을 열고 북핵 대응과 관련해 제재 중심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워싱턴 시각으로 3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니얼 러셀 / 미 국무부 차관보 : (서울의 어떠한 정치적 상황에도) 한미동맹은 지난 60여 년과 마찬가지로 계속 효과적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 빈센트 브룩스 주한 미군 사령관은 4일 조찬 강연회에서 사드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의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한미 양국 정부에서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한 구상과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외교 안보 현안에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지역 현실을 보면 미국 외교의 무기력증이 강조되면서 우려감이 증폭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9월 9일 감행한 5차 핵실험과 관련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논의는 거의 2달이 지났는데도 좀처럼 지지부진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중국은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시아와도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행보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라오스와 캄보디아, 미얀마에 이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까지 친중 세력으로 포섭하면서 남중국해 주변에서 존재감을 크게 확장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연일 선거 유세에 집중하면서 미국 정부는 동아시아 외교 전선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외교 대응 차질 현상은 한국에서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이 어느 정도 수습이 돼야 하고, 미국에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이후까지 이어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