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강진으로 223명 사망...비상사태 선포 / YTN
[앵커] 일본에 이어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남미 에콰도르에서 규모 7 8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233명이 숨졌고 에콰도르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박연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엄청난 지진에 콘크리트 다리도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무너진 다리 밑에 자동차가 형편없이 찌그러진 채 깔려 있습니다 구조대와 행인들까지 사람을 꺼내려고 힘을 모아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과야킬 현지 경찰관 : 강력한 지진 때문에 이렇게 됐습니다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숨진 사람들의 시신을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 마트에 진열된 물건들이 심하게 흔들리고 사람들이 당황한 사이에 정전으로 실내는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현지 시각 16일 오후 6시 58분쯤 에콰도르 로사자라테에서 서쪽으로 52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에콰도르와 인접한 페루 북부와 콜롬비아 남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백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호르헤 글라스 / 에콰도르 부통령 : 이 유감스러운 인명 피해 상황에 대해 국가적 시스템을 모두 가동해 계속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 일부 공항이 폐쇄됐고 항공기 운항 중단도 속출했습니다 특히 강진 이후 수십 차례 여진이 발생하는 등 추가 피해가 우려돼 에콰도르 당국은 해안가 주민들을 고지대로 대피시켰습니다 YTN 박연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