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하는 한미일…소원해지는 한중관계

밀착하는 한미일…소원해지는 한중관계

밀착하는 한미일…소원해지는 한중관계 [앵커] 정부는 지난 3년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며 역대 최상의 한중 관계를 자부해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에 제제와 사드 배치 등을 두고 한미일 공조가 힘을 받는 것과 맞물려 한중 관계는 기로에 섰다는 분석입니다 이태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중국 전승절 열병식 행사 망루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란히 선 박근혜 대통령 미국의 우방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박 대통령을 두고 일각에서는 '중국 경사론'까지 제기됐지만, 한중 관계가 새로운 전기에 접어들었다는 자평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북한이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이어가면서, 흐름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지난 연말 한일 관계의 최대 난관이었던 군 위안부 문제의 타결은 그 기폭제 역할을 했습니다 북한이 전략적 셈법을 바꾸도록 고강도의 제재를 추진하는 종례의 한미일 3각 공조에 다시금 힘이 실리며, 평화협정 병행까지 제안한 중국과는 엇박자를 낸 겁니다 커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까지 논의되면서 한중 관계의 파열음은 한층 커졌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태세 향상을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0일 발표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협의 개시도 이러한 조치의 일환입니다 " [장예쑤이 /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 "우리는 또한 사드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고, 중국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우리는 관련 측이 신중하게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 일각에서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한미일 대 북중러라는 새 냉전구도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 취임 4년 차를 맞는 정부의 외교 정책이 기로에 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