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논의 본격화...한중관계 악화되나 / YTN
[앵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한미 양국이 곧 공식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계기로 다목적 포석이 깔린 건데 문제는 한중 관계에 미칠 영향입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제기되자 우리 정부는 미국의 요청도 협의도, 결정도 없다는 이른바 '3 NO'로 일관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 뒤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회견에서 사드 배치 검토 가능성을 언급했고, 국방부는 안보와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힘을 보탰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한미가 공식 논의에 착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에 대한 경고이자, 대북 제재에 적극 나서고 있지 않은 중국에 대한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문제는 중국의 반발입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어떤 국가든 자신의 안전을 도모할 때 다른 국가의 안전 이익과 지역의 평화안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여긴다 ] 중국 관영 언론들도 사드 배치로 한중 관계가 훼손되고 한국은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김한권 / 국립외교원 교수 : (다양한 대북 압박들에 대해) 자체 핵개발이나 사드의 배치 등 이런 점이 나오는 것을 중국에 전달하는 것은 맞지만 우리가 조금 더 신중하고 차분하게 중국의 결정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미국의 대 중국 견제 정책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드 배치의 공론화로 미중 관계까지 악화되면서 대북 제재 국면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