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옥중조사 세 번째 거부…김윤옥 조사도 차질 | KBS뉴스 | KBS NEWS
검찰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방문조사도 무산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연이은 조사 거부로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방문 조사를 또다시 거부했습니다 지난달 26일과 28일 두 차례 옥중조사 거부에 이어 세 번째 조사도 거부한 겁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2명을 보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 조사를 시도했습니다 구치소를 찾은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는 것이 방어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또다시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 겁니다 실익이 없는 검찰 조사 대신 재판에 집중하겠다는 전략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도 조사팀을 직접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조사 거부가 계속되면서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주요 혐의 일부가 겹치기 때문에 김 여사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달 29일 '제삼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도 조사를 받을 수 없다며 조사 하루 전날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겨야 하는 10일까지 계속 조사에 응해달라고 설득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