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전단 살포...남북 전단 비교해 봤습니다. / YTN
오늘 오전, 서울 도심에서 대남용 전단으로 추정되는 유인물 천여 장이 발견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와 오늘 새벽 북한군이 북측 지역에서 전단을 살포한 것이 식별됐다"고 밝혔는데요 북한군의 이번 대남전단 살포는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4일 만에 이뤄진 겁니다 북한군은 2013년 말에서 2014년 초 서해 최북단 백령도로 대남 전단을 살포하는 등 대남전단을 보낸 것은 종종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으로 대량의 전단을 날려 보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수도권에 뿌려진 대남전단에는 어떤 내용 들이 들어있을까요? 북한군이 이번에 보낸 전단은 종류도 가지가지고 크기도 각각 다릅니다 북한군 전단은 가로 12 센티미터, 세로 4 5 센티미터 크기의 컬러 용지로 돼 있습니다 그 안에는 여러 가지 자극적인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게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중지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입니다 이번 대남전단 살포의 이유가 대북확성기 방송을 막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대남전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남한에서 북한으로 보내는 '대북전단'도 있는데요 대북전단은 탈북자단체와 보수단체 등의 민간단체가 보내는 것과 국방부 국군심리전단이 보내는 것으로 나뉩니다 지난해까지 민간단체는 대북전단을 살포했고 정부가 이를 제지하기도 했었죠 그렇다면 남북 땅에 각각 뿌려지는 대남전단과 대북전단을 비교하면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먼저 내용을 비교해보면 민간단체가 살포하는 대북전단은 주로 북한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에 반해, 대남전단은 주로 김정은 체제를 찬양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요 살포방법 또한 다릅니다 우리 쪽에서 보내는 대북전단에는 대형풍선을 이용하는 반면 북한은 애드벌룬 형태의 전단살포 기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김정은은 대남전단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대남전단 문구를 광고처럼 만들라고 지시하면서 문구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뭔가 말 한두 마디에 폭발력을 넣어라, 아마 그렇게 광고처럼 만들라, 그러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