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 2020.04.07 폭력을 대하는 태도 (막14:43-52)

아침 묵상 - 2020.04.07 폭력을 대하는 태도 (막14:43-52)

찬송가 290장 (통 412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폭력을 대하는 태도 (막14:43-52) 말씀 43-45절 이제 예수님을 배반한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보낸 무리들과 함께 칼과 몽둥이를 들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옵니다 46-49절 칼과 몽둥이를 들고 온 그들에게 베드로는 자신의 칼을 들어 그들 중 한 사람의 귀를 자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공개적으로 가르치시던 성전에서가 아니라 이렇게 어둠 속에서 불의한 결박을 당하는 것이 선지자들의 예언을 이루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51-52절 예수님이 잡히시는 모습을 보며 모든 제자들은 두려움에 도망을 갑니다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른 청년, 곧 마가 자신도 필사적으로 도망을 갔었다라고 기록합니다 묵상 예수님을 결박하기 위해 동원되는 검과 몽둥이는 세상의 불의한 폭력과 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폭력과 악에 대한 제자들의 반응은 세가지 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폭력과 악의 편에 서는 것(가룟유다), 세상의 폭력과 악에 같은 방법으로 대항하는 것(베드로), 자신의 안전을 위해 회피하고 도망하는 것(다른 제자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폭력에 맞서지도, 굴복하시지도 않으시면서 이 모든 것이 성경을 이루려 함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중심은 성경을 이루는 것 즉 십자가라는,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을 향해 흔들림 없이 정진하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폭력과 악에 피해를 입는 것이나, 때로 수치를 당하게 되는 것 그 자체가 그것에 굴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저버릴 때 그 때가 바로 우리가 굴복당하는 때인 것입니다 마침기도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아버지 하나님 고난주간 이틀째를 맞아 우리 모두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