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이어 전국 154명 전공의 사직서 제출…의대생들은 동맹 휴학 [MBN 뉴스7]

'빅5'이어 전국 154명 전공의 사직서 제출…의대생들은 동맹 휴학 [MBN 뉴스7]

【 앵커멘트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형병원인 '빅5' 병원의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고, 의대생들은 집단 휴학을 결의해 다음주 의료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이른바 빅5 대형병원 전공의 전원이 오는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오늘(16일) 새벽 5시쯤 자신의 SNS를 통해 대형병원 전공의 전원이 다음 주 월요일까지 모두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전공의 대표들과의 긴급 논의결과를 밝혔습니다 빅5 병원에서 일하는 전공의는 2,745명으로 해당 병원 전체 의사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해 이들이 이탈할 경우 의료공백이 예상됩니다 사직서 제출 움직임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서울성모병원 인턴 58명을 비롯해 가천대길병원(17명)과 고대구로병원(16명) 등 7개 병원에서 15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수련병원에서도 전공의 중 일부가 개별적으로 병원 측에 사직서를 제출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대생들 사이에서도 집단행동 조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35개 의과대학 학생 대표들은 어제(15일) 긴급회의를 열고 휴학계 제출 일자를 오는 20일로 통일해 40개 의대가 함께 행동하는 데 찬성했습니다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는 다음 주쯤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내일(17일) 회의를 열고 집단행동 방향을 논의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송지수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