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순자산 3억 8천만 원…75%가 부동산” / KBS뉴스(News)

“가구당 순자산 3억 8천만 원…75%가 부동산” / KBS뉴스(News)

지난해 한 가구당 갖고 있는 순자산이 3억 8천여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천만 원 늘었습니다 자산의 75%는 토지와 같은 부동산에 여전히 묶여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국민대차대조표 잠정 자료를 보면 국가 전체의 부를 가리키는 국민 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경 3817조 5천 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741조여 원, 5 7% 증가한 액수로 국내총생산의 8배 규모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순자산이란 총자산에서 대출과 같은 금융 부채, 빚 등을 뺀 순수 자산을 뜻합니다 1가구를 평균 2 48명이 구성한다고 봤을 때 국민 순 자산을 전체 가구 수로 나눈 가구당 순자산은 3억 8천867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 가구당 순 자산 3억 6천779만 원과 비교해 2천여만 원, 5 4%가량 늘어난 액수입니다 가구의 순자산 가운데 75 4%는 부동산과 같은 비금융자산에 묶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1년 전 75 9%와 비교하면 비율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비금융자산의 비율은 2008년 이후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미국 34 8%, 일본 43 3%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호조로 토지자산과 지하자원 등 비생산자산의 가격 상승률은 5 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비금융자산 가운데 토지 자산의 비중은 54 9%였습니다 국민대차대조표는 우리나라 자산의 구성과 증감을 알기 위해 만든 통계로,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014년부터 발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