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부산국제영화제 예산 삭감
{앵커: 올해로 20주년, 부산의 자랑인 부산 국제영화제가 암초를 만났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지원해오던 국비를 갑자기 절반 가까이나 깎았습니다 타지역의 군소 영화제와의 균형을 맞춘다는 설명인데 이해못할 대목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국비 지원이 절반가량 삭감됐습니다 {수퍼:영화진흥위원회/부산영화제 지원예산 절반가량 삭감} 영화진흥위원회는 국제영화제 육성 지원 공모 결과 지난해보다 6억6천만원이 줄어든 8억원을 올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CG}- 영진위는 특정영화제에 예산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도약하는 영화제 중심으로 지원하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다이빙 벨 상영에 따른 파장과 올해 표적감사 논란속에, 보복성 정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며 국비지원 삭감에 대한 투명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수퍼: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9인 위원회 회의 내용도 봐야될것 같고 정보공개청구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 {자막CG} 올해 국비지원 국제영화제 올해 영진위의 지원을 받는 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해 모두 6곳 나머지 5곳은 지난해보다 지원금이 증액됐지만 부산만 이례적으로 절반가량 삭감된 겁니다 세계적인 영화제를 둘러봐도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인터뷰:} {수퍼:우석봉/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세계적인 베를린 영화제나 칸느영화제 등도 정부의 예산을 50% 가까이 지원받고 있습니다 " 특히 지역 영화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부산영화제에 대한 이번 예산삭감에 지역 영화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최용석/부산지역 영화감독} "소중한 영화제인데 지원 삭감은 지역 영화인들에게 엄청난 자존심과 상실감을 줄수 밖에 없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 StandUp} {수퍼:김동환}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중요한 시기에 정부가 찬물을 끼얻은 격이 됐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