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 단독회담 진행…‘운명의 담판’에 전세계 주목 / KBS뉴스(News)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틀 째를 맞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서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십 년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두 국가가 새로운 관계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지, 두 정상의 만남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 시각 오늘 오전 11시 쯤 회담장인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다시 만나 단독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담 시작에 앞서 훌륭한 대화를이어가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훌륭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김 위원장과 특별한 관계로 많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핵 폐기 등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속도가 중요한 게 아라며 시간적 여유를 갖고 서두르지 않으면서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자신의 직감으로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본다는 전망을 밝힌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합의라고 답했습니다 모두 발언을 마친 두 정상은 배석자 없이 40분 가량 단독회담을 가졌으며 이후 북미 양측 협상단이 참가한 가운데 확대회담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이틀째를 맞아 한국 시간 오전 10시 26분쯤 숙소를 출발해 15분 만에 회담장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정상회담장과 가까운 거리에 묵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장에 도착할 무렵 숙소를 출발했습니다 두 정상은 확대회담 직후 업무 오찬을 함께하고 한국 시간 오후 4시 쯤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미국의 상응조치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공동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