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노래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산골소년 색소폰 Pilgrim's Song 위로의 찬양 Saxophone 巡礼者の歌 サックス 韓国済州島 Jeju

우리는 모두 정신없이 바쁘게 살면서도 당신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느냐고 물으면 선뜻 대답을 못합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한번 왔다 죽으면 끝나는 인생, 즉 1회용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아닙니다 이 세상에 저절로 생겨난 게 없듯 사람도 만든 분이 있고 비록 짧은 소풍이지만 끝나면 본집으로 갑니다 땅속 굼뱅이가 매미가 되듯 이 세상살이 잠깐 끝나면 돌아갈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지요 그래서 우리네 인생살이를 순례자의 길이라고 합니다 오늘 제가 연주할 곡은 '순례자의 노래' 입니다 제주도의 성 김대건신부 표착기념관은 제가 순례길에 지쳐 힘들 때, 종종 찾는 곳입니다 제 뒷편의 작은 배, '라파엘'호는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서해를 건너오다 심한 풍랑으로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난 배입니다 '하나님이 고쳐 주신다' 라는 배의 이름 그대로였죠 실제 색소폰 연주중에도 바람이 매우 세게 불더군요 라파엘호 오른 쪽으로 예수님이 내려다 보시네요 여러분, 우리네 인생, 이 고난의 순례길에 지치고 힘드실 때 조용히 따라 불러보세요 '라파엘'의 기적이 그대로 사랑이 되어 당신의 영혼에 깊은 평안을 줄 것입니다 (이 곡은 에코 마이크나 음향장비가 전혀 없이 색소폰과 휴대폰, 스피커 만 갖고 악보는 외워서 악기음과 자연소리 그대로 담았습니다 ) 순례자의 노래 가사입니다 1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城) 오 거룩한 곳 아버지 집 내 사모하는 집에 가고자 한밤을 새웠네 저 망망한 바다 위에 이 몸이 상할지라도 오늘은 이 곳 내일은 저 곳 주 복음 전하리 2 아득한 나의 갈길 다가고 저 동산에서 편히 쉴 때 내 고생하는 모든 일들을 주께서 아시리 빈 들이나 사막에서 이 몸이 곤할 지라도 오 내 주 예수 날 사랑하사 날 지켜 주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