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박유천…경찰, 전담팀 구성해 수사
'성폭행' 혐의 박유천…경찰, 전담팀 구성해 수사 [앵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사건 직후 경찰에 성폭행 피해를 신고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던 박유천 씨가 6일 만에 또 다른 여성에게 고소당했습니다. 잇따라 박 씨를 고소한 두 명의 여성 모두 유흥업소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경찰은 수사관 6명으로 사건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6일 고소장을 낸 여성 A씨는 지난해 12월 박 씨가 자신을 유흥업소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사건 당일 새벽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성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지고 톱스타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하는 게 두려워 고소까지는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앞서 다른 여성 B씨는 박 씨가 지난 4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고소한 뒤 취소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 당사자와 주변인 등을 차례로 불러 당시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성매매 여부, 합의 과정에서의 각종 소문 등에 대한 사실관계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박 씨의 소속사는 연이은 고소에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어떤 범죄 혐의라도 인정된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박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취하한 여성으로 잘못 알려진 인물의 사진을 유포한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고소인으로 잘못 지목돼 얼굴이 SNS 등에 유포된 한 여성이 유포 경위를 밝혀달라는 진정을 낸 데 따른 것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