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개혁" vs "재벌 개혁 먼저" / YTN

"노동시장 개혁" vs "재벌 개혁 먼저" / YTN

[앵커] 경제계가 파견 근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임금 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으로 바꾸는 등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직된 노동 시장을 개혁하지 않으면 고용 창출이 어렵다는 건데, 이에 대해 노동계는 재벌개혁이 우선이라며 맞섰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근본적인 노동개혁에 동참하라고 노동계에 촉구했습니다. 경제단체들은 기업들이 계속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려면 노동 관계법과 제도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현재와 같이 경직된 노동시장 아래에서는 투자를 늘리고 채용을 확대하기가 절대 쉽지 않다." 기득권 근로자를 과도하게 보호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기업이 정규직 채용을 꺼리게 되고, 그 결과 청년이나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돌아가는 기회가 그만큼 줄고 있다는 겁니다. 또, 다른 나라에 비해 엄격한 파견 근로자 관련 규제도 기업 경쟁력을 해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퇴직 근로자의 임금이 신입 직원의 3배가 넘는다며 연공성이 강한 현행 임금 체계를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경제계의 요구에 노동계는 노동시장 양극화와 청년 실업 문제를 일으킨 기업인들이 책임을 근로자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핵심은 경제 성장의 과실을 재벌 대기업이 독점하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재벌개혁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제단체들의 노동개혁 주장에 노동계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어 문제 해결의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08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