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7개월째 0%대...배추·파 가격 폭등 / YTN

소비자물가 7개월째 0%대...배추·파 가격 폭등 / YTN

[앵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째 0%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뭄 여파로 배추·파 등 농산물 값은 폭등했고, 담뱃값 상승분을 제외한 사실상의 마이너스 물가 행진도 멈췄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09 84로, 1년 전보다 0 7%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0 8% 오른 뒤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농산물 값은 가뭄 여파로 크게 올랐습니다 배추와 파 가격은 90% 넘게 폭등했고, 무와 마늘 값도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담뱃값 상승분을 제외하면 사실상의 마이너스 물가였던 상황에서도 4개월 만에 벗어났습니다 메르스는 물가를 떨어뜨리는데 다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메르스 여파로) 음식점 수요가 줄어서 농산물 가격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 (가뭄으로) 더 오를 수 있었는데 수요가 부진해 덜 오른 측면이 있습니다 " 소비가 준다고 당장 가격을 내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메르스가 더 이상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유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대중 교통 요금 인상분까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는 완만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YTN 고한석[hsgo@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