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불법사용 282명 검거…"주운 폰 써도 범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휴대폰 불법사용 282명 검거…"주운 폰 써도 범죄" [앵커] 훔치거나 주운 휴대폰을 불법으로 사용해온 사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10대 학생부터 가정 주부까지 있었는데 분실폰을 습득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범죄란 사실,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3시가 가까운 야심한 시각, 길가에 누워있는 취객을 발견한 한 남성, 상태를 살피고, 서성이더니 주변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자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사라집니다 이미 3차례 휴대폰 절도 전과가 있던 56살 남 모 씨는 결국 휴대폰 절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 동대문 경찰서는 분실 신고된 5만 5천여 대의 휴대폰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해 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5살 최 모 씨 등 279명을 입건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PC방이나 식당에서 훔쳐 달아나거나 분실폰에 유심칩만 바꿔 사용된 휴대폰은 총 270대로, 2억 1천만 원 상당입니다 [백 모 씨 / 피해자] "(회사)옥상에서 이야기 하다가 핸드폰을 잠깐 의자에 두고 (내려가다가) 아차 싶어서 돌아갔지만 이미 없었어요 " 도난 혹은 분실한 휴대폰은 유심칩만 교체하면 된다는 생각에 10대 중 9대꼴로 국내에서 그대로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통신수사 기법의 발전에 따라 유심칩을 제거해도 추적할 수 있어 대거 검거됐습니다 범죄 전력이 남게된 이들 중에는 한의사나 가정주부도 포함됐고 연령대도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습니다 [장흥식 / 동대문경찰서 강력계장] "습득한 휴대폰을 반환하지 않는 자체만으로도 범죄 전력자로 남을 수 있으므로 습득시 가까운 경찰서 및 우체국에 반드시 반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