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성지순례 코앞…수위 높아지는 '메르스 주의보'

사우디 성지순례 코앞…수위 높아지는 '메르스 주의보'

사우디 성지순례 코앞…수위 높아지는 '메르스 주의보' [앵커] 중동지역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슬람권 최대 성지순례를 앞두고 있어 메르스가 또다시 국내로 유입되지는 않을까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이슬람권 최대 성지순례 기간인 '하지'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메르스의 국내 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동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동지역 메르스 환자의 95%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올해만 환자 169명이 발생해 이 가운데 58명이 숨졌습니다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인 성지순례기간에 우리나라에서도 내외국인 200여명이 성지순례지 메카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낙타 등에 의한 1차 감염은 물론 지난 3월과 6월 병원내 2차 감염까지 잇따르고 있어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현지에서 감염매개 동물인 낙타와 접촉하거나 낙타유를 마셔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손을 자주 씻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감염병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엄중식 /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손 씻기를 잘 해야 하고 흐르는 물에 씻을 수 없으면 손세정제를 가지고 가서 잘 씻는게 첫번째로 중요하고요 일회용 마스크를 여러장 가져가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보건당국은 귀국할 때 반드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여행 이후 2주 안에 열이 나면 메르스 콜센터인 109번에 전화를 걸어 상태를 알리고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