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아나운서] 인류에게 새로운 문명을 가져다준 에디슨의 백열전구는 이제 서서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자리는 보다 진화된 기술의 LED조명이 채워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LED조명의 기술 동향을 볼 수 있는 국제 LED 엑스포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이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색산업의 핵심인 LED 조명들의 빛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지난 25일, 일산 킨텍스에서는 국제 LED 엑스포가 열려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됐습니다 함께 열린 LED산업 신기술개발 시상식에서는 7개 기업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김재홍 차관 / 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도 그동안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 또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에 힘을 입어서 세계 2위의 LED소자 생산국가로 현재 부상을 했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이 업체는 보다 효율적으로 빛을 비춰 빛공해를 방지할 수 있는 LED 조명을 개발했습니다 한 개의 판에 촘촘히 박혀있던 기존의 조명과는 달리 크고 둥근 블록 모양의 LED가 눈길을 끕니다 이 블록들을 가로등이 비추고자 하는 위치에 설치해 주면 꼭 비춰야 하는 지점으로만 빛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인응 대표 / 신기술개발 수상업체] ~과거에는 빛이라고 하면 무조건 밝게 하는 데에만 의미가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최근에 빛공해 개념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빛이 필요한 곳에만 비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기술이 되고 나아가서는 감성까지도 살릴 수 있는 기술이 되는데 또 다른 신기술 대상 수상 업체 옛날 상가의 풍경을 재현했지만 조명들은 모두 신기술이 적용된 LED조명입니다 다양한 색상의 인테리어 조명은 자기유도방식을 사용해 직접 전류에 접촉하지 않는 획기적인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보급되면 전기적인 접촉이 없어 감전이나 누전과 같은 사고가 없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 노시청 대표 / 신기술개발 수상업체] ~무접촉 조명기구를 쓰면 누전과 감전 같은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가 있어요 이것이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아직 보급만 안 되었지 이를 통해서 우리 미래가 얼마나 편리하게 달라질까를 보여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기존의 백열등을 퇴치하고 있는데, 이는 곧 LED와 OLED 등 새로운 조명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세계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LED조명 업체들의 기술적인 진보 또한 앞으로 계속될 전망입니다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