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미사일 추적 무기 배치할 것" / YTN
[앵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것에 대해 미국은 북한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 무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고강도 대북 제재에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들이기 위한 협의는 여전히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애슈턴 카터 미 국방 장관은 미국의 한 공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방심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 자산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사일 조기 경계 장비인 고성능 해상 X밴드 레이더를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것인지, 역내 배치된 해군 함정에 장착시킬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습니다 카터 장관은 하루 전인 지난 3일에도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방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국제사회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특별한 영향력을 행사해서 북한의 행동을 교정할 것을 기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해 대북 제재와 관련한 미중 간 협의에 진전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중국이 지도력과 대북 영향력을 발휘해서 예측 불가능한 젊은이의 행동을 교정하기를 기대합니다 ] 커비 대변인은 또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채택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제재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어려운 과제라고 말해 대북 제재가 중국의 협력이 없이는 실효적이지 않다는 점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대북 제재 수위를 놓고 대립하면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논의가 지연되는 현상이 더 지속할 경우 미국의 대북 정책 실패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